나무 소파

우리가 집을 렌트했을 때 집에 나무 소파 한 세트가 있었어요. 좋아하지 않고 쓸 때도 없지만 그냥 거실에 넣었어요. 그래서 그 공간을 거의 6년 동안 쓸 수 없었어요. 요즘에는 남편이 집에 운동 기구를 두고 싶다고 생각해서 그 나무 소파에 고민했어요. 그 소파가 없다면 거실 공간을 잘 이용할 수 있다고 계속 말해요. 근데 집주인한테 연락하라고 해도 남편이 행동하지 않았어요. 남편의 이 점은 진짜 제가 안 좋아하는 점들 주의 하나예요. 그래서 오늘은 제가 먼저 집주인한테 연락하고 그 소파를 처분하면 될까 물어봤어요. 사실 집주인가 동의할 것 기대하지 않아서 집주인은 동의하다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 놀랐어요. 진짜 좋은 사람이더라고요. 이 소식을 남편한테 전달하고 그 소파를 처분할 임무도 남편한테 줬어요. 운동 기구를 사고 싶으면 자기 노력을 좀 해야 하죠.